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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획) #1. 편의점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절대지식 - 시작

세븐일레븐은 우리나라 최초의 편의점이었다. 1982년 롯데쇼핑에서 서울 약수시장 앞에 개점.

 

 

 코로나19로 난리인 2020년 2월, 불안한 대내외적인 여건속에 자영업은 그야말로 개점 폐업상태의 빙하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 19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상황에 봉착한 지금 누구보다 큰 타격을 받는 사람은 다름아닌 자영업자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공포에 맞서며 오지 않을 손님을 위해 가게를 열어보지만, 가게를 지키며 하루 종일 얻는 것은 후회와 한숨뿐. 커져가는 시름을 속시원히 털어놓을 곳도 없어 쌓이는 마음속 불만은 언제 건강을 헤치는 도화선이 될지 몰라 전전긍긍하기만 하다.

공정위 가맹점현황 자료. 2019년 기준

 

최근 발표된 공정위 가맹점 현황을 살펴보면, 가맹업종 평균 270개소, 13.4%의 증가율을 보이며 가맹업이 퇴직자 및 은퇴자들의 대체사업이 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은 업종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과거에 유행했던 의류, 식품, 화장품 가맹사업은 축소되고, 이를 대신해 편의점, 종합소매점, 기타도소매 업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증가함으로써 가맹사업의 변화도 눈여겨 볼 필요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중 유독 편의점 사업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편의점 사업은 전년대비 6.33% 성장하여 평균성장율인 13.84%에 비하여 적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점포수로는 2,542개가 증가되어 평균 270개 점포수의 증가를 기록한 평균업종 대비 약 1000%에 달하는 폭발적 점포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 많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유독 편의점 사업의 성장률이 이렇게 돋보이는 이유는 뭘까? 더구나 올 1년만이 아닌 수년째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낮은 진입장벽에 있다. 적은 자본과 특별한 기술을 필요치 않는 사업 특성상 글씨를 알고 보통의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단 며칠만의 교육으로 번듯한 편의점의 사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은 초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소매시장을 장악하여 유통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고, 편의점 본사라는 거대 공룡을 탄생시켜 유통시장의 변화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기의 대단한 업적과는 다르게 현재의 시장에서는 과도한 경쟁과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초기의 위엄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미래의 편의점 업계는 높은 수준의 변화의 기로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장경제의 흐름 속에서 우리 개인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만 할까? 현재 4만여개가 넘는 편의점 시장에서 우리는 못 먹어도 고를 외쳐야 할까? 아니면 그냥 다이를 외쳐야 할까? 만약 다이를 외친다면 우리는 어떤 대안으로 아직도 많이 남은 이 각박한 현실속에서 밥벌이를 하며 남보기 부끄럽지 않은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솔직히 어떠한 대안도 명확히 내릴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숱하게 고민하여 편의점 창업을 결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꺽어버릴 순 없기에 편의점을 창업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절대지식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고자 한다. 

한가지 당부드릴 사항은 여기에 적힌 내용은 비전문가인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여 쓴 글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할 뿐, 어떠한 법적, 도덕적 책임도 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 

 




 다음의 사실은 반드시 기억하시길...

 

편의점 개설 점포수 & 매출 순위 (출처 : 18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1. GS25 점포수 1만 2300여 개, 매출액 8조 원

 2. CU 점포수 1만 2500여 개, 매출액 5조 6천억 원

 3. 세븐일레븐 9,000여 개, 매출액 3조 7천억 원

 4. E마트 24 3,500여 개,  매출액 7천억 원

 5. 미니스톱 2,500여 개, 매출액 5천억 원 추정

 소계 : 점포수 약 4만 개, 매출액 약 18조 5천억 원

 

대한민국 총인구수 : 51,847천 명

점포당 객 층수 : 1,287명

 

그러나 소매점의 종류는 마을 구판장, 슈퍼, 중소형 마트,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까지 매우 많은 채널이 존재함

 

또한, 대도시와 중소형 도시의 인구수와 편의점 출점수도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음. 

 

따라서, 현재 점포당 객층 수는 위의 1,287명이 아닌 50% 절감한 5~600여 명의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함. 

 

이는 또 편의점의 목(위치)에 따라 변동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편의점 창업 시 현재 수준으로 맞춰 계획을 짜는 것이 타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