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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일지

(12월 9일, 월) 투자일지.. 게으름..

 하루를 마무리하는 상황은 언제나 후회로 가득 찬다. 해야 할 일들은 많고,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은데, 항상 무엇인가가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방해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해야 할 일들을 해 나가야 하는데, 밤만 되면 무거워지는 몸뚱이는 쉽사리 책상에 앉질 못한다. 핑계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어쩌겠나. 이것 또한 나의 몫인 걸. 

 

 물려 있는 주식덕분에 더욱 게을러진다. 지금 종목을 분석해 봐야 내일 장에서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할 텐데, 굳이 힘들게 분석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또 게으름을 자극한다. 꿋꿋이 할 일을 매일 지켜나가야 하는데, 물려 있으니 새로운 종목을 보고 싶지 않고, 새로운 종목을 보지 않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이다. 누구 하나 명확한 답을 내려주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만 커져가고, 마음은 급하고 속은 타들어가고.. 하루하루가 괴로움의 연속이다. 

 

 물려 있을 때 일은 열심히 한다. 사실 일도 안하면 하루가 너무 허망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 어쨌든 한쪽은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니 내 삶은 분명 어느 쪽에서든 성공하는 삶이 될 것이다. 둘 다 성공하면 더욱 베스트일 것이고!

 

 뇌동매매의 연속이다. 오늘 추가금을 가지고 물을 탈까? 새로운 종목에 들어갈까? 고민하다 새로운 종목에 들어갔다. 총 4가지 종목을 테스트겸, 투자 겸해서 들어갔는데, 오늘 마감시황은 새로 들어간 4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건 뭐.. 장이 워낙 안 좋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팔랑귀가 되어 어떻게 던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내기 위한 발악이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명확한 분석에 의한 투자도 아니고, 그냥 쉽사리 확확 들어가 버린다. 이렇게 투자하다가는 3개월 안에 깡통 찰 것 같은 느낌이 싸하게 온다. 

 

 일단, 현재 들고 있는 종목들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다른 종목들은 모두 버리고..

그리고 이번에 손해 없이 잘 나온다면 한 종목 한 종목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 보자. 지금처럼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지난달 까진 분명 플러스 수익률이었는데, 이번달 들어 투자금을 종목당 3백만 원으로 늘린 후로는 계속해서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이번까지 손절한다면 분명 이번 달은 복구 불가능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신중하게 접근해 보자. 그럼 지금부터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