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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일지

Invest Log #1117(화), 물반 고기반인데... 강태공이 문제인가..?

 물 반, 고기 반!

 고기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긴데, 왜 내 그물은 낚싯대는 항상 미끼만 털리는 걸까?

 

 정말 잘 왔다. 물고기가 있는 곳 까지. 드 넓은 바다에서 나름 포인트를 찾아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 까지는.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지 정작 물고기는 잘 물지 않는다. 물더라도 미끼만 빼 먹고 털리기 일수이다. 확실한 챔질이 부족한 것인지, 바늘이 너무 얇은 것인지 모르겠다. 모든 것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할까? 아니면 지금처럼 좀 더 밀고 나가 볼까?.... hmm... 요즘 현대상선도 많이 뛰었는데.. ㅡㅡ 뭐 일단은 나를 좀 더 믿어보자. 아니.. 상황을 믿어보자. 지금처럼 어려운 장에서?? 손실 안 나고 소소하게 수익 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니까. 

 

 코스피는 -0.15%, 코스닥은 -0.98% 빠졌다. 어제 다우는 1.6%, 나스닥은 0.8%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 장 초반부터 약세로 시작한 두 시장 모두 큰 변곡점을 맞은 듯 하락만 이어갔다. 이제 1% 정도의 등락은 일상이다. 불과 작년만 해도 1%면 엄청난 시장 반응이었는데, 지금은 그저그런 일이다. 더욱이 미국 시장과의 커플링도 깨져서 이제는 우리 장이 미국장을 선도하는 느낌마저 난다. 그렇다는 것은 오늘 밤 미국장이 하락세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데, 오늘 정리 못한 주식이 2개나 있어서 살짝 걱정이다. 

 

 #바이넥스, 피플바이오, KNN, 대한과학, GH신소재, 소 마젠, 서원, 보해양조, 포비스 티 앤

 

 아직 시장의 공포가 있어 단타로만 대응 중이다. 미국과 유럽의 확산과 우리나라의 1.5단계 시행, 그리고 백신에 대한 우후죽순적인 뉴스들도 더 이상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을 더 많이 준다. RCEP로 수혜 받을 종목들에 몰빵 하는 것이 좋을까? 현대차가 굉장히 매력적이긴 한데, 차트가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 중이다. 분명 좋은 기업임에는 분명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자리가 아니라서 고민 중..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떨어질 자리를 줄지...

 

 가덕도 신공항 이슈, 울릉도 신공항 이슈, 정세균 총리의 결심과 미국의 행보 등 다양한 요인이 경합 중인데, 후보군을 조금 더 늘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금도 너무 많아서 확률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이 것을 60% 수준까지 끓어 올려야 승산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 테스트 겸 사 본 주식 중 80%는 떨어져 무반응. 분명 나의 종목 선택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긴 한데, 그 테스트의 개념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차트의 모양도 처음 예상했던 차트들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아침 시간의 활용도 원하는 만큼 딱딱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 번의 실수가 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투자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3번의 매매에서 2번 이기고 1번은 보합. 그리고 마지막 4번째 투자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집에 가서 정리를 좀 해야겠다. 이 대로면 내일도 똑같을 확률이 높으니..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저 이를 해 보자.. 비가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