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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일지

Invest Log #1118(수), 간 큰 코스피와 코스닥...

 정말이지 간 큰 우리나라다. 어제자 미국 시장은 -0.5%와 -0.2% 정도로 하락하며 어제 우리나라 시장과 큰 흐름을 같이 했다. 때문에 당연히 오늘 장은 큰 힘 없이 하방압력을 받으며 질질 흐르거나 1~2%대의 하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정반대가 나왔다. 

 코스피 0.26% 상승, 코스닥 무려 1.46% 상승!

 이정도면 우리나라가 미국 시장을 선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벌써 이런 날이 한 두 달이 아니다. 여기서 내일 미국장이 올라준다면 쐐기를 받는 것인데, 현재 시각 나스닥이 -0.2%대 인 것으로 보아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여하튼 계속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오늘 300명 정도가 나왔다.)와 고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방 압력이 거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장은 올랐다. 때문에 아침에 예상했던 투자포인트는 모두 틀려버렸다. 뭐 딱히 정밀한 투자 포인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큰 틀에서 판단과 틀리면 일단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여러 분야의 관련주, 코로나로 인한 식량부족사태 관련주, 비트코인 급등에 따른 관련주, 가덕 신공항 관련주, 치매 관련주와 해운 관련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급이 있었고, 하루 종일 큰 위험 없이 쭉쭉 올라가는 그런 하루였다. 

 

코스피분봉
코스닥 분봉

 이러다 진짜 3천선과 1천 선을 돌파해서 새로운 시대가 똮! 열렸습니다.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여전히 하방압력은 현재 진행형이니 마음을 놓치는 말자. 이러다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2. 테마와 개별종목

 아직까지 뉴스와 테마를 연결시키는 것을 못한다. 사실 테마에서 개별종목으로 연결시켜 뜰 자리에 있는 종목들을 공략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데, 지금은 차트로만 판단하다 보니 버텨내는 것을 못하고 있다. 오늘도 #서한에서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쫄보 기능이 동해서 일찍 매도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그냥 장 막판까지 들고만 있으면 되는 것을.. 그리고 내일 장에서 지켜보면 될 것을 불안감과 공포감에 지배당해 익절 치고 말았다. #KPX생명과학에서도 마찬가지. 두 번의 매매로 소소하게 수익을 보긴 했지만, 아깝긴 매 한 가지다. 

 

 그리고 종목 선정. 

 보통 하루에 100여 개의 종목을 띄워 놓고 그중에 좋은 종목을 골라 매매를 한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얻기는 정말 힘들다. 오늘도 116개의 종목 중 74개 종목(64%)이 올랐고, 41개의 종목(35%)가 떨어졌다. 그렇다면 확률적으로 손해를 보기 어려운 구조일텐데 이 중에서 큰 수익은 고사하고, 1~2%의 수익을 얻기도 사실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2%이상의 이익이 난 종목은 39종목(33.6%) 밖에 되지 않고, 그마저도 이미 상승을 끝내고 횡보나 하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은 30%가, 그 중 5% 이상의 급등종목을 잡을 확률은 10% 언저리에 확률을 보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확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10% 이상의 급등종목을 잡을 확률은 8%, 15% 이상짜리를 잡을 확률은 2.6%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계산해 놓고 나니, 진짜 어려운 시장에서 나름 꽤 선방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매우 아쉬운 종목은 #우리 기술투자, #메가엠디, #비덴트, #피플바이오, #한국 패키지, #사조 시푸드 정도다.

 

 분명 어제까지 계속 보고 있던 종목이고, 우리 기술투자나 비덴트 같은 경우는 며칠 전 소소한 이익을 보기까지 했는데, 결국 큰 파동은 보지 못한다는 소리니까. 아남전자나 KPX생명과학 같이 하락하는 종목 안 잡은 게 어디야? 라며 위로라도 해야 할까? 생각은 해 봤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조금이라도 내가 가진 능력을 키워 수익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야겠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하루하루 투자일지를 쓰며 느끼는 것인데, 이걸 왜 써야 하는지 경계가 좀 모호해지고 있다. 이거 쓸 시간에 종목을 하나라도 더 보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