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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일지

재테크의 순서

 재테크의 순서

재테크의 영문표현은 wealth management다. financial technology는 콩글리쉬다.

 재테크는 돈을 가지고 기술을 부려 돈을 불린다는 의미로 IMF 이후에 급격하게 퍼진 신조어이다. 좀 더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이 한 줄의 정의 속에 재테크에 관한 모든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이 재테크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자. 

 

 먼저 재테크의 정의에서 한 단어씩 뜯어서 살펴보도록 하자. 

① 보유자금을 :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 있어야 한다. 

②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 부동산, 주식, 적금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③ 최대이익을 창출하는 방법 : 언제,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연구가 필요하다. 

 

 위의 표에서 간단히 살펴보았듯이 재테크를 하려면 순서가 필요하다. 먼저 보유자금이 있어야 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적절한 상품에 투자해야 하며, 이 것을 투자시점에서 가장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하여 이익을 창출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첫 번째부터 살펴보자. 

 

1. 보유자금을 만드는 방법

 보유자금이란 무엇일까? 흔히들 이야기하는 종자돈(여유돈, 목돈, Seed money)이다. 일반적으로 종잣돈이라고 이야기하는 돈의 규모는 최소 1천만 원 이상을 이야기한다. 백만 원 단위의 돈은 종잣돈이라고 하지 않는다. 1천만 원 이상에서 5천만 원까지 종잣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돈을 많이 벌어 적금하면 된다. 

 2) 부모나 가족에게서 증여나 상속을 받으면 된다. 

 3) 로또나 연금 복권과 같은 요행을 바랄 수도 있다. 

 4)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이때는 이자가 동반된다. 따라서, 이자를 감안하여 추가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보통 몇 배의 노력이 필요로 한다. 

 2~3번은 확률이 매우 적으므로 다루지 않겠다. 그렇다면 1번과 4번 방법이 남는데, 그중 1번을 자세하게 살펴보자.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딱히 정해진 바가 없다. 다만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그 아이템은 반드시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돈의 크기를 늘릴 수 없다면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 그것은 흙수저로 태어난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일하게 스스로의 의지로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니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꼭 지켜야 하는 방법이 지출의 통제이다. 

 하지만 지출의 통제를 하기란 쉽지가 않다. 일단 벌어들이는 돈이 최소한의 필요지출을 상회해야 한다. 또 최소한의 필요자금을 상회한다고 하여도 인간의 욕구를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 그리고 욕구를 통제한다고 해도 한 달에 모이는 돈이 적기 때문에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 

 매월 200만원을 벌어들이는 A가 있다고 치자. 최소한의 필요자금이 100만 원이라고 치고, 100만 원씩 적금을 붓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1천만 원의 종잣돈을 만드는데 최소 1년이 걸리는 것이다. 여기서 A에게 가족이 있다면 최소한의 필요자금은 늘어난다. 보통 1인 100만 원, 2인 150만 원, 3인 200만 원, 4인 250만 원, 5인 300백만 원. 여기에 집이 없다면 또 늘어나고, 차가 있다면 또 늘어나서 최소한의 필요자금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지금 참지 않으면 노년이 힘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루라도 젊을 때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2. 여유자금을 모았다면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자. 

 재테크의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대표적인 재테크 방법부터 개괄적으로 알아보자. 

 재테크의 대표적인 방법은 부동산과 주식이 있다. 부동산과 주식 중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부동산이다. 운만 좋으면 몇 년 안에 2~3배로 뻥튀기되기도 하고, 그 수익률도 몇 천에서 몇 억씩 왔다 갔다 하기에 특별한 공식을 몰라도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단점이 있으니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은 아파트이다. 환급성이 높고, 수익률도 높지만, 진입장벽이 높다. 최소 1억~10억 단위로 움직이기에, 부채를 끼고 산다고 해도 적게는 4천만 원에서 몇 십억 하는 금액을 델 수 있다. 또 수도권의 경우 각 종 규제도 많아 자칫하면 수익률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헌납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한 번 들어간 경우 아파트의 가격은 떨어질 위험이 거의 없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주식은 어떨까? 주식은 소액의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쉽다. 하지만,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상품이기에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손해를 보기 싫어하기에 리스크가 다분한 이 상품에는 잘 접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주식 또한 연구만 제대로 하면 훌륭한 상품이 되기에 제대로 잘 연구만 한다면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재테크 수단이 있지만, 이 두 가지에 적금이나 펀드, 예금, ELS 와 같은 다양한 상품들도 보통 위 두 가지를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위 두 가지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3. 재테크의 순서

 재테크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아보았다. 일단 자신의 일에서 여유자금을 열심히 만들고, 그 자금을 가지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여 여유자금을 불리는 일! 그것이 재테크의 올바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