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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일지

Invest Log #1030(금), 어째 분위기가 쎄~! 하다.

위 - 코스피, 아래 - 코스닥

 10월 30일 금요일의 투자전략은 간단했다. 미국을 비롯, 유럽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근근이 버텨오던 힘을 다 소진한 듯 결국 떨어져 버렸다. 흔히들 말하는 2200선 ~ 2400에서의 박스권이라면 다음 주 극적인 반등으로 끌어올려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바닥을 확인해야 하는 심각한 장이 연출될 여지가 다분하다. 때문에 금요일엔 정말 오랜만에 마음 편히 어떤 종목도 대응을 하지 않았다. 

 

 관심있게 지켜보던 종목 중 디엔에이링크나, 압타바이오, 파미셀과 같은 몇몇 종목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반등 추세를 만들어 냈지만, 60개의 종목 중 3개 종목일 뿐이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은 5% 남짓.. 만약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이런장에서 조차 투자를 하겠다고 덤벼들었다면 95%의 확률로 패했을 것이다. 돈을 잃는 것도 잃는 것이지만, 하루 종일 투자한 종목을 쳐다보며 오르지도 않을 차트와 호가창을 오가며 마음을 졸이며 스트레스를 잔뜩 받았을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팩트이다. 

 

 그래서 하루종일 장을 쳐다보지 않고 꿋꿋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이런 나름의 판단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혼자서만 굉장히 뿌듯한 하루였다. 사실 이런 장에서 어떤 종목이 괜찮다, 2200에서 반등할 것이니까 이 종목에 투자할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진짜 사기꾼임을 인증하는 것이니 행여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는지 잘 살펴보기 바란다. 

 

 코스피는 그 동안 지지해 오던 큰 추세선을 이탈 한 날이고, 코스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 때문에 내일 장은 적극적 대응은 어려운 장이다. 미국 주식시장과의 동조현상은 이제 참고자료의 역할 정도 밖엔 안되지만, 아래의 차트를 보면 어느 정도 예견이 되긴 한다. 아직은 뉴스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전이라 51% 이상 확신할 순 없지만, 아마 비슷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는 조금 반등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지만, 나스닥은 그대로 계속 흘렀다. 미국 대선과 코로나의 지속적인 확산. 사실 이 두 가지 이슈만으로도 전 세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이다. 지금 굳이 투자를 해야겠다면 바이든 정책주 정도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 테마주의 경우는 종류도 너무 많고, 바이오산업 특성상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리스크를 짊어 지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 해 놓은 종목만 없다면 정말 맘 편하게 3월처럼 폭락장이 한 번 나와주길 기대하겠지만, 지금 넣어놓은 종목이 있어 맘 편하게 그러지도 못하는 형국.. 아.. 좀 아쉽다. 지금처럼 전체 장을 살펴보는 눈을 전부터 길렀었다면 좋았을 것을..

 

 분위기는 쎄 하지만, 바람은 급등이다. 

 

www.sedaily.com/NewsView/1Z9CFZ2HN5

 

'부자의 왕도' 물었더니…1위 사업, 2위 부동산, 3위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부자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 서민이라면 대부분이 궁금해할 이 물음에 대한 힌트가 이번 주

www.sedaily.com

 오늘의 마무리는 매년 국민은행 리서치팀에서 발행하는 부자보고서로 해야겠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의 기준이 되는 자산기준은 70억원이고, 35만 4천 명이 이에 해당되며, 부자의 70.4%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황보다 더욱 중요한 내용은 바로 링크한 기사에 있는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주요 원천이 무엇일까? 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답은 역시 사업소득, 부동산 투자, 상속*증여, 근로소득 순이었고, 금융투자(주식투자가 여기에 속한다.)를 선택한 답은 6.8%에 불과했다. 

 

 이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데,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알뜰살뜰 허리띠를 졸라매고 은행에 저축하여 자산을 증식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 어떻게 해서 돈을 벌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최대한 사업을 벌여 자산을 축적하고, 그 축적한 돈으로 부동산을 사면 된다. 만약 당신이 아직 팔팔한 20대의 청년이라면 반드시 이 말을 기억해라. 

 

 "죽어라 공부해서 고액의 소득을 올리는 전문직이 되지 못한다면 과감히 사업에 뛰어 들어라. 그리고 죽을 만큼 열심히 해서 자금을 축적하고 돈이 생기면 그 돈으로 꼭 부동산에 투자해라. 그렇다면 당신의 방향은 최소한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성공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의 능력과 성실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라."